지식재산위 '2018년 지식재산권 보고서'
저작권 등록은 전년대비 4296건 증가
IP 무역수지 적자폭도 대폭 개선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지난해 국내 산업재산권 출원 건수는 48만245건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작년 저작권 등록은 4만4919건으로 1년전보다 4296건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16억9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이낙연·민간위원장 구자열)는 15일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차보고서는 지난해 우리 정부의 지식재산 시행 계획과 주요성과, 통계 등을 담았다.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보고서에서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난해 국가지식재산 정책과 주요성과로 △신산업 분야 지식 재산 확보 및 활용률 제고 △권리자의 IP(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해외저작권센터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 수출 확대 기여 등을 꼽았다.
특히 문화부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저작권센터(4개소)를 중심으로 진출부터 계약, 침해 대응까지 패키지로 지원(115건)해 한류 콘텐츠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한류콘텐츠는 영화 7편, 드라마 48편, 예능 34편, 음악 및 기타 4133편 등이 수출됐다.
관세청도 통관, 유통단계에서 지재권 침해물품 단속을 강화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일반’ 교과 적용학교를 확산했다. 또 IP 전문투자 펀드도 2017년 480억원에서 2018년 100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했으며 IP 가치평가 강화 등을 추진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하에 지식재산 전략을 추진해 신산업 분야 IP 확보 및 활용률 향상, 권리자의 IP 보호 강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번 연차보고서를 국회와 관계부처에 송부했다. 또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홈페이지에 전자책(e-Book) 형태로 게시할 계획이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