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일원서 제12회 기후보호주간 행사와 병행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다음 세대까지 행복한 삶,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이라는 주제로 시내일원에서 기후보호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 다짐 서명운동 선포식도 함께 병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민관산학 합동으로 마련됐다.
여수산단 임직원은 오는 18일 해안가 쓰레기 청소와 수중 생태 조사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같은 날 오후 그린리더와 여수지속발전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시청 로터리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여수시 미평공원 전경 [사진=여수시] |
19일 오전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여수구조대가 연등천 정화활동을 펼치고, 오후에는 시청 회의실에서 환경부 맹학균 지속가능전략담당관이 지속가능 발전목표 필요성과 이행 방안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선원동에서 미평공원까지 약 3.5km 구간을 걷는 전라선 옛 철길 시민건강 대행진과 시청~진남수영장~미평공원까지 약 9km를 자전거로 행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후 오전 10시30분부터는 제49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과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 다짐 서명운동 선포식을 가지고, 여수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사회단체,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등은 퍼포먼스와 함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사업 등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시 차원의 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8년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지정받은 후 매년 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해 기후보호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