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송언석 "산불·미세먼지 예산규모 크지 않아…7조 추경은 총선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세먼지 피해규모, 복구비용 계획 없어"
한국당 "재해·재난 추경 분리 처리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두고 '총선용 선심성 예산 편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추경안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강원 산불 등 재난 지원에 대한 예산은 실제로는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7조에 달하는 추경은 결국 총선용 예산에 쓰이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안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추경을 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잡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서 비롯됐다"면서 "미세먼지가 재난관리법상 재난에 포함되자마자 재난을 이유로 추경을 추진하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험상 재난은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피해규모가 얼마고 복구에 얼마가 소요된다는 계획을 짠 후 재원 차원에서 예비비를 활용할 것인지 추경을 해서라도 재원을 추가 확보해야 하는지 검토해왔다"면서 "그런데 지금까지 미세먼지와 관련해 누가 얼마의 피해를 입었고 복구비용을 정부가 얼마로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6 yooksa@newspim.com

송 의원은 "지난 2018년 추경 당시 한국당에서 당 정책사업으로 전국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면서 56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면서 "미세먼지 관련 예산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산불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0년과 2005년 강원도에 대형산불이 일어나 복구지원비가 지원된 적이 있었다"면서 "당시를 생각해 보면 이번 산불 재해 지원과 관련해서도 예산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산불이나 미세먼지 관련 예산이 많지 않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추경은 6조 내지 7조를 추진한다고 한다"면서 "결국 재난을 빌미로 하는 추경을 얘기하면서 사실상 총선에 대비한 선심성 추경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정부의 추경안 중 미세먼지와 포항지진, 강원산불 등 재해추경과 일반 추경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해 추경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만큼 신속하게 처리하겠지만, 그 외의 추경안에는 동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재해·재난 추경에 대해서는 한국당도 적극 임하겠지만 총선용 선심성 추경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어제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이 매우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잘못된 경제정책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고치는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