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4일 혐오·차별 해소 토론회 참석
"헌법 10조 정신 살리는게 민주국가"
"선거 지면 역할 못하고 끝나고 말아"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혐오와 차별 종합토론회'에 참석해 "정당은 혐오와 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통합할 수 있는 정책을 늘 개발해서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전국여성·청년·대학생·장애인위원회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대강당에서 제 5차 '혐오와 차별 종합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혐오와 차별 문제해소를 위한 종합토론회'에 참석했다. 2019.04.24 jellyfish@newspim.com |
이 대표는 "지금 전세계가 혐오와 차별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고 지역이념·종교 갈등이 갈수록 심해져간다"며 "이에 대비하는 대응 정책이나 능력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오히려 SNS와 인터넷 발전으로 훨씬 빠르게 전파되고 광범위하게 확산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다섯 차례에 걸친 토론회가 오늘 마무리 될텐데, 민주당과 정부는 계속 문제의식을 가지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표방하는 포용 국가는 바로 이런 혐오와 차별을 없애고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소통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헌법 10조는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런 헌법 정신을 잘 살리는 것이 진정한 민주국가로 나아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혐오와 차별을 해소할 정책을 잘 마련해서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그는 "정당이라는 게 선거에서 지면 자기 역할을 다 못하고 끝나고 만다"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잘 이겨서 지금 극우로 치닫는 차별과 혐오를 깔끔히 처리하는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주민, 남인순 최고위원을 포함해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문상필 전국장애인위원장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남녀갈등과 갑질, 장애인 교육과 인프라 등에 관한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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