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비오가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비오(29·호반건설)는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골프장(파71/712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을 기록한 김비오는 2위 김태훈(34)을 2타차로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았다.
김비오가 7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KPGA] |
이날 김비오는 선두 김태호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7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다진 김비오는 9번부터 13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쳐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18번홀(파4)에서 파를 유지, 역전 우승을 낚았다.
이로써 지난 2012년 SK텔레콤오픈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는 통산4승을 써냈다. 2008년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을 휩쓰는 등 일찍 두각을 나타냈다. 2010년 스무살 나이로 코리안투어 대상과 신인상, 평균 타수 부문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1년 PGA에서 활동하다 지난 2013년 2부투어를 마지막으로 2014년 국내에 복귀했다.
지난해 시드전 공동 16위로 1부에 합류한 끝에 일군 값진 우승이었다. 김비오는 우승 확정 소식을 듣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주 끝난 KPGA 개막전에서 컷 탈락 했던 그였다.
김태훈(34)은 2위, 이수민(26)과 박일환(27), 정한밀(28) 등은 4언더파로 공동3위에 자리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