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감독당국 간 상호협력·정보교환 활성화 적극 노력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EMMoU(자문, 협력, 정보교환에 관한 다자간양해각서) 회원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앞으로 불공정거래 조사 등 회원국 간 최대한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금융위원회] |
15일 금융위원회는 IOSCO가 개최한 EMMoU 가입 기념식에 최준우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해 3월 EMMoU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12월 IOSCO 산하 의사결정그룹으로부터 EMMoU 정회원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가입 기념식을 통해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IOSCO는 지난 2016년 불공정거래 조사의 국가 간 공조 강화를 위해 자문·협력·정보교환에 관한 기존 다자간양해각서(MMoU)보다 한층 더 강화된 EMMoU를 도입했다. EMMoU는 기존 MMoU와 비교하면 금융 거래 정보 외에 회계, 인터넷·통신자료 등 정보교환 범위가 확대됐고 정보 요청의 신속성 및 보안 절차가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EMMoU 가입을 계기로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 대한 외국 감독당국과의 국제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위·금감원은 해외 자본시장 감독당국 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