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박강자 금호미술관 관장이 ‘제22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한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가 국내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뮤지엄계 종사자에게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박강자 관장은 올해 이 상의 원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의 원로부문 수상자인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사진=한국박물관협회] |
중진 부문에서는 이순 한국미용박물관장이 선정됐고, 김병희 강서문화원장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박강자 관장은 지난 1989년 개관한 금호미술관을 30년간 이끌며 다양한 현대미술및 디자인, 건축 전시를 650여회 개최해왔다. 2004년부터는 신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중진부문 수상자인 이순 한국미용박물관장(왼쪽), 특별공로상을 받는 김병희 강서문화원장[사진= 한국박물관협회] |
이순 관장은 조선시대 왕비가 대례복 차림에 착용한 머리인 대수(大首)를 복원해 이를 전시하는 전시관을 운영하고, 해외포럼을 통해 한국 전통미를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병희 원장은 서울 강서구에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 개관을 추진해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22회 전국박물관인대회'와 함께 열린다.
art2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