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672명·관내 기관사회단체 등 자발적 참여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재기할 수 있도록 완도군 기관사회단체들이 모은 성금 12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으며, 완도군 공직자 672명과 NH농협은행 완도군 지부, 완도군 청년연합회, (사)완도군 번영회, 완도농협, 완도금일수협,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 협의회, 보훈회, (사)휴게음식업중앙회 완도군 지부, (사)완도군 새마을회 총 10개 단체가 참여해 마련됐다.
신우철 완도군수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찾아 박경서 회장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사진=완도군 ] |
이재민 성금은 지난 16일 신우철 완도군수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찾아 박경서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완도군민들의 마음을 모았으며, 적은 금액이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이재민들의 삶이 빠르게 회복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 전달식 이후 신 군수는 대한 적십자사와 업무 협의를 통해 2020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대회 유치 지원과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참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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