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함정우가 2개대회 연속 우승, 초대챔프 맹동섭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KPGA 코리안투어 시즌 6번째 대회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이천 골프클럽 북, 서 코스(파72/7260야드)에서 펼쳐진다.
함정우는 2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5월19일 끝난 SK 텔레콤오픈 최종일 13번홀(파4) 샷 이글을 발판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과감한 드라이버 티샷과 송곳 같은 아이언 샷이 첫 승을 일궜다.
13번 이글샷 후 승리의 V를 그린 함정우. [사진= KPGA] |
KPGA와의 공식인터뷰서 함정우는 “솔직히 지난 주 우승의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는 않았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이 페어웨이도 좁고 그린도 빠르기 때문에 아이언 샷이 중요할 것 같다. 현재 샷감이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우승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함정우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서는 2014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프로로 전향, 2017 일본투어를 거쳐 2018 코리안투어에 입성,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신인왕인 명출상을 수상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2015년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과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을 제패한 이경훈(28·CJ대한통운)이다.
초대 챔프 맹동섭. [사진= KPGA] |
초대 챔피언 맹동섭은 2년 연속 우승 도전장을 내민다.
맹동섭(32·비전오토모티브)은 지난해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홍순상(38·다누)을 1타 차로 제치고 초대 챔츠에 올랐다. 맹동섭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을 꼽기도 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정규 대회를 열었다.
맹동섭은 “지난해 대회 우승을 통해 내 자신 스스로도 한층 성장한 느낌을 받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 대회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을 정도다.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광에 올랐기 때문에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맹동섭은 이 대회 전까지 5개 대회 출전해 4번 컷통과에 성공했다.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13위, 20위권 2번, 30위권 1차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KPGA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피언 이태훈(29)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29·호반건설),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태희(35·OK저축은행),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전가람(24)까지 올 시즌 우승자가 총출동,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전가람.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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