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낮아 금리 인하 득과실 따져봐야
동결 결정시 국고채 3년물 금리 반등 가능성↑
“인하 기대 여전히 유효...단기적 대응 필요” 조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KB증권] |
KB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5월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동결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가 현실화되기 위해선 금통위원들의 금융안정, 물가에 대한 전망이 지금보다 더 수렴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내 물가상승률이 미국, 중국보다도 훨씬 낮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의 득과실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 역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며 연1.70% 수준으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금통위가 만장일치 동결을 결정할 경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호주와의 동반인하 기대가 부각되기 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추가 상승으로 기준금리와의 역전이 해소되기 위해선 추경, 미중 무역, 2분기 성장률 등 다른 재료가 필요하고 판단에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중장기적 투자 관점 대신 단기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재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외국인 등 우호적인 수급으로 예상보다 금리 하단이 낮아진 게 사실”이라며 “금리인하 기대가 타당하므로 낮아진 금리대에서의 단기 대응 권고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