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블록체인 전문개발회사 네모랩(NEMOLAB)은 블록체인 기반의 P2P 데이터 및 콘텐츠 플랫폼 네모닥(NEMODaX)을 6월 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네모닥에서 구매자는 구매한 콘텐츠에 대한 평가. 공유, 신고, 제안 등의 활동을 통해 인센티브로 네모코인을 받고, 판매자는 판매량과 구매자의 평가에 따라 네모포인트에서 네모코인으로 교환할 때 교환수수료율이 최대 13%에서 최소 0.2%로 조정이 되어 구매자와 판매자가 생태계 내에서 양질의 콘텐츠가 순환될 수 있도록 기여도 하고 그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네모닥 에코시스템은 외부에 영향 없이 자생적으로 양질의 콘텐츠가 거래되고 유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짜였다.
네모닥 에코시스템의 개념. [사진=네모랩] |
지난해 웹하드 사태로 우리 사회는 콘텐츠 유통 분야에 전반에 대한 불신이 깊게 자리 잡았다. 저작권이 없는 사람에 의해서 불법적으로 콘텐츠가 거래되고,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 콘텐츠가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무법천지를 두 눈으로 목격하였고, 저작권자의 이익보다는 플랫폼 운영사와 불법 업로더들이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가 일상화되어 있는 게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블록체인 기술로 타개하고자 나선 기업이 네모랩이다.
네모랩은 카르다노 프로젝트의 한국 업무를 담당한 후 카르다노플러스를 설립하여 카르다노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한국 개발사와 개발자들을 지원하고자 했던 이왕재 대표가 2017년 12월에 세운 블록체인 전문개발회사이다.
네모랩은 블록체인이 열어가는 가치인터넷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21세기 원유로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와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을 개발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P2P 기술을 융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P2P 데이터/콘텐츠 거래 플랫폼 네모닥을 연구 개발 중이다.
네모닥은 “가치 연결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가치를 연결하여 주고, 콘텐츠를 사고팔고 결제까지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하도록 설계하였고, P2P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여 콘텐츠 구매자만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볼 수 있도록 하여, 플랫폼 운영사가 아닌 플랫폼 제공사의 역할에 중점을 두어 판매자가 판매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도록 개발하였다.
네모랩은 기술 외적인 부분에서는 네모닥 서비스 전반에 토큰이코노미를 구축하였다. 네모닥은 네모코인(NEMOCoin : 암호화폐)와 네모포인트(NEMOPoint : 가상화폐)로 설계하여, 네모코인은 네모포인트와 교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가치를 지니며, 네모포인트는 네모닥내에서 콘텐츠를 사고 파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가치를 지닌다. 네모코인은 외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도 가능하며, 네모닥에서 제공되는 배당 지갑에 일정 기간 보유하면 배당금도 받을 수 있어, 거래량 조절에도 기여할 수 있다.
네모랩에서는 2019년 말까지 IPFS 기술을 기반으로 한 P2P 데이터 전송기술과 저작권 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술 개발을 완료하여 네모닥 서비스를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며,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과 IPFS기술, 그리고 암호화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이스라엘의 스마트덱(SmartDec)사와도 포괄적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네모닥 그랜드 오픈에 앞서 인터넷 강의에 특화된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네모스터디(NEMOStudy)와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네모닥의 일부 기능을 6월 3일에 오픈할 계획으로 네모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생태계 참여자들과의 의견 교환을 위한 오프모임 네모데이(NEMODay)를 5월 28일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6월 3일 서비스 오픈과 함께 유저들이 네모닥 서비스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로벌 거래소 디코인(Dcoin)과 한국 거래소 프로비트(PROBIT)에 네모코인을 상장하여 구매자는 두군데의 거래소에서 네모코인을 구매하여 네모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자는 판매 수익으로 받은 네모코인을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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