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는 기업체 지정기탁금 1억9200만원을 지원받아 14개 시·군 저소득층 40가구에 '2019년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가 민간기업에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19.6.3. |
민·관 협력사업은 2015년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창원시 소재 ㈜세아창원특수강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체 기탁금 3000만원으로 저소득층 9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한국남동발전㈜ 등 24개 기업이 참여, 총 6억200만원의 지정기탁금으로 저소득층 156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해 기업체의 사회 공헌을 통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추진은 경남도와 시․군에서 대상자를 선정하고, 공동모금회에서 기업체 지정기탁금 모금활동과 광역자활기업(11개 업체)을 통해 지붕개량공사를 시행한다.
올해는 고성그린파워㈜ 등 13개 기업에서 1억92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며, 14개 시군의 기초수급자 등 40개 가구(가구당 평균 480만 원)의 슬레이트 지붕을 자부담 없이 ‘S골 칼라강판 지붕’으로 개량할 계획이다.
김태수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주택문제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해결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살기 좋은 경남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기업에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경남도가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