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마크로젠은 '제15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에 박보연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박보연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사진=마크로젠] |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우수한 여성 과학자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의 후원으로 상패와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보연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학교,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화이트헤드 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0년 9월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된 후 현재 부교수로 재직하며 세포 면역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의 주요 연구 주제는 세포 면역 항상성을 유도하는 메커니즘과 만성감염바이러스의 면역회피 기전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자가 면역 질환에 대한 신약 표적 단백질을 발굴하거나 면역 조절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박 교수는 연세대학교 부임 후 8년 동안 교신저자로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펠로십'과 '블루리본렉처'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6월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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