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이희호 여사 장례 조문단 파견 예단 어려워"
靑, 한국당·민주당 해산 청원 답변 "주권자 국민의 몫"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내이자 민주화 운동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별세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의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11일 오전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여야 대표가 일제히 이 여사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엄혹한 시대를 김대중 대통령과 극복한데 대해 존경의 염원을 담아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사가 생전 북한을 세 차례나 방문한 만큼 북측이 조문단을 보낼 것인가도 관심사입니다.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과 관련해 청와대가 "정당해산 청구는 정부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주권자이신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은 이날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도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강 수석의 답변은 한마디로 선거운동과 다름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비난의) 전면에 나서더니 강 수석까지 전면에 나서 야당을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궤멸해야 할 대상, 심판 대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이희호 여사의 생전 모습. [사진=김대중도서관] |
<주요 헤드라인 뉴스>
통일부 "北, 이희호 여사 장례 조문단 파견 예단 어려워"/뉴스핌
통일부는 11일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할 가능성을 두고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시 (선례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의 의사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오전 9시30분에 접촉했지만 아직 파악된 게 없다"며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지금북한은] 고질적 전력난에 '전기 절약기' 개발 소개/SBS
북한 매체가 최근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장비를 김책공업대 과학자들이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단상역율자동조종장치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쉽게 말하면 전기 절약기입니다. 주민들에게 복잡한 원리까지 상세하게 소개하는데, 어쨌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콘센트에 장비를 꽂아서 쓰면 됩니다. 전국적으로 도입하면 10여만 킬로와트를 아껴서 발전소 하나를 새로 짓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며 사용을 장려합니다.
강경화 외교장관, 故 이희호 여사와의 인연 '눈길'/뉴스1
강경화 장관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역하면서부터 외교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희의장 비서관, 대학 조교수 등을 맡았던 강 장관은 이 일을 계기로 뛰어난 영어실력 등을 인정받아 김 대통령의 영어통역사로 발탁됐다.
文대통령 '겉돌기 외교' 재연되나 우려/문화일보
북유럽 3개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핀란드 국빈만찬에서 "소통과 만남의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노르웨이·스웨덴에서도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미·북 간 입장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대북제재 완화를 둘러싼 한·미 간 이견만 확인됐던 지난해 10월 유럽 순방을 재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북 인도적 지원 800만 달러, 이르면 오늘 중 입금 절차/아시아경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정부가 국제기구에 공여하기로 한 800만 달러(약 94억원) 입금 절차가 이르면 오늘 중 시작된다. 11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세계식량계획(WFP)과 정상적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빠르면 오늘 또는 내일 정도에 입금 절차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정부, 인양 상황 수시 보고받으며 대책 논의/YTN
정부는 현지 인양 관련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며 후속 대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침몰한 유람선이 오래된 목선인만큼, 인양준비를 다 마쳤다고 해도 일정한 속도로 배를 한번에 끌어 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사고 이후 시일이 많이 지나면서 선체 내에 있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훼손될 위험과 유실 가능성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어 희생자 장례와 운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靑, 한국당·민주당 해산 청원 답변 "주권자 국민의 몫"/노컷뉴스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및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정당해산 청구는 정부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주권자이신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은 11일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도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정철 "지역 방문 논란, 근거 없는 오해…선거랑 관계없다"(종합)/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11일 "부산은 민주화와 산업화의 성지며, 오거돈 부산시장이 불굴의 의지로 정치와 행정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하기에 앞서 접견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지역주의 극복을 오 시장이 이뤄냈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오신환 "사개·정개특위 연장, 정상화 걸림돌 안돼…별건 논의"/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장 문제가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별개의 안건으로 다루는 게 옳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협상이 되고 있다. 패스트트랙 법안 합의처리 관련 문구 조정이 쟁점이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니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이라는 새로운 쟁점이 등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종합] 이희호 여사, '영원한 동지' DJ 곁으로... 97년 발자취로 본 현대사/뉴스핌
향년 97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오후 숨을 거뒀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0년 만이다. 지난 1세기를 관통했던 이 여사의 삶은 굴곡진 대한민국의 역사를 그대로 투영한다.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 군부독재 시대를 거치며 여성인권과 남북 평화를 위한 통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그의 삶이 곧 현대사였다.
이희호 여사가 남긴 말…"남편의 평생소원 한반도 평화 정착되길"/뉴스핌
"남편의 평생소원인 한민족의 평화가 빨리 정착되기를 소망한다. 아울러 또한 나의 지극한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이희호 여사 자서전 '동행' 일부분 발췌)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의 평생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 그리고 인권‧여성운동가로서 일생을 바쳤던 이 여사의 삶을 그가 남긴 말들로 되짚어 본다.
나경원 "양정철‧김경수 회동, 선거기획과 불법선거 묘한 콜라보"/뉴스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회동에 대해 "선거기획과 불법선거 혐의의 묘한 콜라보"라며 "부정 선거의 먹구름이 우리사회에 드리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드루킹 사건의 몸통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혐의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났다. 총선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양 원장이 댓글 밑작업과 연루 의혹을 받는 실세를 만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도 있다" 홍준표·김문수…목소리 높이는 한국당 잠룡 /뉴스1
자유한국당 대권잠룡들이 중앙정치무대에서 재차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체제가 굳건해지고 황 대표가 보수진영 유력 대권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가운데 잠재적 경쟁자로 지목되는 인사들도 존재감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인물은 한국당의 지난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당 대표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27전당대회 이후 잠잠한 행보를 이어가다, SNS와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다시 벌이고 있다.
분열된 국회, 이희호 여사 별세에 '애도' 한목소리(종합)/뉴스1
극한 대치를 이어가던 국회가 11일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정쟁을 잠시 멈추고 한목소리로 애도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넘어 20세기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성지도자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도 두 분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고 민주진영이 가장 어려울 때 정신적으로 버팀목이 돼주셨던 큰 어른을 잃은 슬픔이 크다"고 추모했다.
친박 공천 배제론 공론화에… 홍문종, 위기감?/문화일보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이 11일 "태극기 신당이라는 큰 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굉장히 애매모호하고 갈팡질팡해 당원들을 떠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내에서 내년 총선 친박 공천 배제론이 공론화하자, 위기감을 느낀 홍 의원이 친박계 신당론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