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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세종시에 제2 특성화고교 문 연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1:57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1:57

직업계고교 학점제 도입, 전공 간 이동융합 쉽도록 설계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 복수 자격증 취득도 쉽게

[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내년 3월 세종시에 두 번째 특성화고교가 문을 연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내년 3월 옛 금호중학교 자리인 세종시 금남면 금남구즉로 196에 총 사업비 344억원을 들여 4개 학과 총 24학급 규모의 특성화고교를 개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기존에 있던 학교를 활용한 새 특성화고교는 부지면적 2만6715㎡에 건축 연면적 2만881㎡로,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으로 마이스터고교 수준의 개별 실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면서 “이 학교에서는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 간 원활한 이동과 융합이 쉽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설치되는 학과는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 4개 과이다. 세종교육청은 이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수업기간, 교과용 도서 사용, 수업 연한 등에 관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언론브리핑을 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사진=세종교육청]

또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과를 각 층마다 달리 설치하고 실습동에는 학과 중심의 전공수업을 위해 2~3학년 교실과 전문실습실 6개, 복합실습실 1개, 세미나실 3개, 동아리실 1개, 학과 사무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간 공동과정을 개설해 진로 다양성을 높여 복수 자격증 취득과 복합 기술을 배우는 게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산업계 및 유관기관이 운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특성화고교 체제가 마련된다. 

최 교육감은 “그동안 세종시에는 직업계고교가 공업계열 학과 위주의 2개 학교밖에 없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좁았다”면서 “이 학교는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최신 시설로 설계해 학생·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세종시 안팎의 교육 인프라와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직업 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icepen3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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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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