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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호찌민 법원이 19일(현지시간) 한국인 여성을 상대로 '오토바이 날치기'를 한 남성 두 명에게 각각 징역 4년형을 판결했다.
VN익스프레스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피고 응우옌 우잉 둑(21) 씨와 응우옌 반 푹(22) 씨는 지난해 12월, 호찌민 7군에 있는 한 쇼핑센터 앞에서 혼자 서있던 한국인 여성 이 씨의 가방을 노렸다.
푹 씨는 오토바이를 몰았고 둑 씨는 뒷자리에 탔다. 두 사람이 훔친 이 씨의 가방 안에는 은행 체크카드와 약 500달러(59만원) 가까이 되는 현금이 들어 있었다. 이들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체포됐다.
베트남에서는 절도한 물품의 가치가 200만동(10만원)이 넘으면 범죄 행위로 간주된다. 법원은 이들이 국가의 명예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한편, 한국인은 중국인 다음으로 베트남을 많이 방문하는 '관광 고객'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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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의 시내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