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축산분야의 피해(37호 3460마리, 1억4100만원) 경험과 '올해 폭염일수가 평년(10.4일)보다 다소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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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
먼저, 축산현장에서 폭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여름철 폭염대비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대비 축산재해 대책팀을 구성해 지난달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폭염대비 축산재해 대책팀은 농축산과장 총괄하에 3개반 9명으로 구성해 평상시에는 폭염상황을 상시점검한다.
또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종료시까지 폭염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축사시설 개·보수, 냉방장치·환풍기 등 시설·장비 설치에 사업비 9억9100만원을 지원한다.
가축재해보험은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보험료 지원율을 기존 75%에서 80%로 확대했으며, 폭염으로 인한 가축 생산성 저하방지와 질병 사전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와 사료첨가제를 6월말까지 축산농가에 신속히 공급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축산인의 폭염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 '리플릿(1000부)을 제작해 집중 배포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대응요령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한 농가 홍보도 강화한다.
폭염에 약한 고령축산인(65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폭염피해 예방 안내·홍보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대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인들에 대해 시를 통해 배포된 폭염 시 축산인 행동요령과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 등을 철저히 이행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해 폭염 피해 등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