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6일 오후 2시 30분 부산테크노파크 소회의실에서 '부산 원전해체산업 기술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기술협의회는 지난해 1월 발족한 '부산 원전해체산업 육성협의회'의 제언에 따라 지역 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1차 회의에는 원전해체분야 지역기업과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 대학 및 부산상공회의소와 산업단지 공단 등 범지역 산·학·연·관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용후핵연료 이송보관용기(CASK) 산업 육성'을 주제로 원전해체 관련 유망 산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이송보관용기(CASK) 기술개발 현황과 주요 품목 제작 공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국산화할 수 있는 지역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연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이송보관용기(CASK) 수요는 5만6000t으로 시장규모는 26조원으로 추정된다.
부산의 뿌리산업인 철강·조선 관련 기업들이 특화될 수 있는 분야로 앞으로 지역기업들이 선도적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시장을 선점할 경우,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절단분야' 회의가, 10월에는 '제염 분야' 회의가 열린다"면서 "앞으로 원전해체 공정별 지역기업과의 기술협의회를 통해 부산시가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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