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서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소영, 최혜진, 박채윤 등 역대 우승자 3명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 출전해 동일대회 다승자 타이틀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9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2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박채윤(25·삼천리)은 "생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마음속에 설렘이 가득하지만, 사실 약간 떨린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조정민, 상금순위 1위인 최혜진과 한 조가 되어 플레이할 생각에 긴장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의 나와도 경쟁할 것이다. 좋은 기억을 담은 코스이기에, 작년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내보겠다"고 밝혔다.
박채윤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사진=KLPGA] |
그는 "이번 시즌 좋은 컨디션과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휴식 없이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현시점에 체력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 자주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이제는 우승이 욕심이 난다. 우승을 위해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채윤은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정민과 4점차 대상포인트 2위, 톱10 피니쉬율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조정민은 이 대회서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최혜진(20·롯데)은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로, 나에게는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가한다. 현재 샷감이 좋은 상태다. 코스와는 잘 맞으니, 내 플레이가 제대로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K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4월28일 끝난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5월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9일 끝난 S-OIL 챔피언십 등 3개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올 시즌 4월14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6월23일 끝난 BC카드 레이디스컵서 시즌 2승째를 달린 조정민(25·문영그룹)은 현재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섰다.
조정민은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연속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아직도 코스 레이아웃이 머리에 선명하다. 과거 좋았던 기억과 지난주 우승했던 감을 보태서,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인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지난주 BC카드 레이디스컵서 준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조아연은 "이번 대회 역시 예선 통과를 목표로 준비하겠다. 예선 통과를 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하겠다. 대상포인트 경쟁도 눈앞에 있지만, 그 어느 타이틀보다 신인상 경쟁에 몰두할 것이다. 2015년도에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1위를 수상한 경험이 있다"라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억2000만원 상당의 상금 외에도 버치힐 명예회원권, 맥콜 3년 증정권 등 부상이 주어진다.
최혜진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 출전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진=KLPGA] |
조정민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KLPGA] |
조아연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 출전한다.[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