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콩고 판지병원과 교육 및 연구 활동을 교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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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콩고 판지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
1일 이화여자대학교는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문병인 의료원장, 드니 무퀘게 박사가 참석했다.
콩고 판지 병원은 201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드니 무퀘게 박사가 1999년 설립한 병원이다. 드니 무퀘게 박사는 아프리카 부룬디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후 프랑스 앙제르 대학교에서 산부인과를 전공하고 제2차 콩고 전쟁에서 하루 18시간 중 10회의 수술을 진행하며 성폭행 당한 수천 명의 여성들을 치료하는 등 전쟁 중 여성 건강을 위해 힘써왔다.
협약을 통해 이화여자대학교와 이화의료원은 콩고의 판지병원과 학술, 연구 인력 및 행정 인력 교류, 과학 연구 및 개발 협력 및 간행물 교류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가능한 여러 분야에서 폭 넓은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상호 협력을 통해 판지 병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드니 무퀘게 박사는 “여성 성폭력 관련 공동 연구 및 의료진 훈련 분야에서 인적 교류를 기대하고 있으며, 콩고에서 신규 병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어 이대서울병원이라는 신규 병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