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돌콩’이 돌아왔다!
‘돌콩(5세)’은 지난 3월 ‘두바이월드컵’에서 한국 경마 최초로 최고의 무대 결승선까지 진출한 경주마다. ‘두바이월드컵’은 세계 최고 총상금 130억 원(1200만 달러)을 놓고 벌이는 전 세계 최상급 경주마들의 경마대회로, ‘돌콩’은 경마선진국 출신 출전마 사이에서 PARTⅡ 국가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한 돌콩과 빅투아르 기수가 포즈 취한 모습.배대선 조교사(왼쪽)과 이태인 마주. [사진= 마사회] |
서울의 ‘청담도끼’, ‘문학치프’, 부경의 ‘뉴레전드’ 등 내로라하는 장거리 강자들이 모두 출전했다. ‘돌콩’은 4코너까지 중반 그룹에서 힘을 아끼다가 직선주로부터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승선을 단 100m를 남겨두고 순식간에 3두를 제치며 2위 ‘문학치프’와 3/4마신차(약 1.8m)로 승리했다.
함께 우승한 빅투아르 기수는 “두바이 원정 후 컨디션이 100% 회복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한 경주마인 것 같다”고 전했다.
‘돌콩’은 이번 우승으로 ‘코리아컵’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국마사회는 9월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전 세계 경주마를 초청해 총상금 20억원을 걸고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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