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김태호PD와 유재석이 함께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오는 27일 베일을 벗는다.
지난 4일 김태호PD와 유재석이 함께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가 프로그램명과 방송시간(27일 토요일 저녁 6시30분)을 확정 짓고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 출격을 알렸다.
MBC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돌며 담긴 예상 못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편성 확정과 함께 강제(?) 독점 영상이 돼버린 '릴레이 카메라'의 새로운 주인공 정재형의 '월광 셀캠' 영상을 깜짝 공개해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놀면 뭐하니?' 채널은 구독자 21만명, 총 조회 수 약 560만회를 기록하며 이후 공개될 콘텐츠에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
김태호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집 나간 지 한 달 넘은 릴레이 카메라 근황 공유 드립니다. 7월 27일 방송을 앞두고 카메라 확인 중에,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하게 됐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이라며 정재형의 영상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정재형도 자신의 SNS을 통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라며 자신이 찍은 영상의 방송 불가 소식에 대한 심경(?)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정재형은 '놀면 뭐하니?'의 편성이 확정되기 전 우연히 카메라를 받게 됐고, 무려 7일간 방대한 분량의 영상 기록을 남겼다. 그가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놀면 뭐하니?'의 방송 시간이 겹치게 돼 부득이하게 본 방송을 대신해 '놀면 뭐하니?'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
정재형은 '릴레이 카메라'라는 사실을 잊은 듯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며 '순정마초'를 열창하는 모습과 자막처럼 '의미를, 의도를 알 수 없는 수많은 영상'을 카메라 메모리 속에 빈틈 없이 채워 제작진을 당혹케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영상 마지막에는 7일 만에 정재형의 손에서 탈출한 카메라가 그보다 더한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순간이 음성으로 남겨져 과연 주인공이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놀면 뭐하니?'의 첫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는 오는 20일 유튜브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을 재편집한 '놀면 뭐하니? 프리뷰'(가제)로 먼저 방송된다. 이어 27일 오후 6시30분 본격적인 첫 방송을 시작한다.
한편 김태호PD와 제작진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태호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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