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2019
장하나 3위, 최혜진은 공동1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장타퀸’ 김아림이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서 첫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아림(24·SBI저축은행)은 1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원) 마지막날 버디쇼를 펼친 끝에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 곽보미(27)를 3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승이자 KLPGA 통산 2승을 써냈다.
그는 지난해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후 10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그의 데뷔 첫 우승은 3년만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김아림이 시즌 첫승이자 통산 2승을 올렸다. [사진= KLPGA] |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곽보미. [사진= KLPGA] |
‘장타퀸’ 김아림은 이날 퍼팅 수를 27개로 줄여 버디 행진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259야드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아림은 공동선두 장하나(27 ·BC카드) 조정민(25·MY 문영) 이다연(22·메디힐)이 부진을 겪자 3~5번홀서의 3연속 버디로 곽보미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서는 6개의 버디쇼를 선보였다. 무려 10~14번 홀까지 5연속 버디에 성공시켰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 그는 17번 홀(파3)에서 쐐기를 박았다.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던 곽보미가 17번홀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했다. 보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본 김아림은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지켜 냈다.
김아림은 우승후 “최대한 미스(실수)를 하지 않는 전략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곽보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준우승, 장하나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놓친 곽보미는 프로 데뷔 10년 만에 최고 성적을 일궜다.
사상 첫 상반기 5승에 도전한 최혜진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11위를 기록했다.
KLPGA는 3주 동안 잠시 휴식을 가진 뒤 8월9일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최종 리더보드.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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