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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 날아간 류현진, MLB 11승... 7이닝 6K 2실점 불구 무산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1:23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0:3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후반기 첫 경기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이 무너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역투를 펼쳤다.

전반기 최고의 성적을 남긴 류현진은 시즌 11승(2패) 도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다저스 불펜진이 무너지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조금 올랐다.

특히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달성한 류현진은 5회말 수비진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다저스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환상적인 홈 송구로 위기를 탈출했다. 류현진은 8회말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바에즈는 연속타자 솔로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다저스 타선이 1회초부터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엮었다. 데이빗 프리즈 삼진, 코디 벨린저가 3루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A.J. 폴락은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즈의 3구째 94마일(151.2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3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맞았다. 라파엘 디버스를 3루 직선타로 처리한 뒤 잰더 보가츠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다저스 유격수 테일러가 송구실책을 범해 2점을 내줬다. 이후 마이클 채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 위기가 됐지만, 재키 브래들리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말부터 안정은 되찾았다.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1루 땅볼, 베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디버스까지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말에는 보가츠를 1루 뜬공,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직선타, 바스케스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3대2로 앞선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베닌텐디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채비스와 브래들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5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즈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엮었다. 벨린저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폴락은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4대2로 점수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누네즈를 3루 땅볼, 베츠를 2루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후 디버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보가츠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서 류현진은 마르티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저스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홈 송구로 디버스를 잡아내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대2로 앞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바스케스를 유격수 땅볼, 베닌텐디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채비스 마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7회말 선두타자 브래들리를 3루 땅볼, 누네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베츠에게 좌측 담장 상단에 맞는 2루타를 맞았으나, 디버스를 2루 땅볼로 유도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8회말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에즈는 4대2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 보가츠와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타자 솔로포를 허용, 류현진의 승리가 무산됐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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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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