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란 “유럽, 핵합의 불이행 시 협상 타결 전으로 돌아갈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06:07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06: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유럽의 핵합의 완전 이행을 촉구하면서, 의무 불이행 시 핵협상 타결 전으로 회귀할 준비도 돼 있다고 경고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본사 앞에서 펄럭이는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15일(현지시각) 테헤란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이란이 핵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기로 한 것은 핵합의에서 정한 '행동대 행동' 원칙(핵합의 36조)의 틀을 지킨 정당한 일이지 미국처럼 근거 없이 완전히 합의를 위반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유럽 서명국들과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란은 핵 합의 이행을 축소하고 4년 전 합의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핵합의를 단계적으로 이행하지 않는 것은 외교적 기회를 주려는 목적이다"라며 "유럽은 이성적으로 자신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전날 프랑스·영국·독일 정상은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로 2015년에 체결된 이란 핵협정이 파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즉각 대화를 재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유럽 측이 지키는 만큼 우리도 핵합의를 지키겠다"라며 "말로만 핵합의를 유지하겠다고 하지 말고 실제 행동에 나서라"라고 요구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