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정의선·신동빈, 줄줄이 일본行…기업·금융인 만나 설득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7:03

수출 규제 장기화·확대시 타격 불가피...선제적 대응
"일본 규제 피해 최소화 위해 출장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기업 사장들의 잇따라 일본 출장을 떠났다. 한일 관계 악화되자 현지 방문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재계에서는 일본 거래선, 그리고 업계나 금융계 고위층을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는 양국 경제에 도움될 것이 전혀 없다는 논리로 설득하는데 집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공항=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7.12 dlsgur9757@newspim.com

18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중국 사업 점검을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 뒤, 바로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9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프레올림픽)’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의 출장이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조치 성격도 포함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전자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품 국산화율이 높은 자동차 산업이기는 해도,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자동차 산업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을 찾았다. 일본의 첫번째 타깃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인만큼 이 부회장은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일본 출장에 나섰다. 대통령과 재계 인사간의 간담회에도 불참하면서 5박6일간 일본에 체류했다. 주요 기업 관계자들, 금융권 유력 인사들을 만나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삼성전자와 한국 기업들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롯데를 모두 경영한다는 점에서 일본과의 정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국내 기업인 중에서 일본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 이에 현지를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일본 재계 및 금융계 인사들에게 우려를 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

지난 16일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김동섭 대외협력부문 사장도 일본으로 향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일본 내 주요 협력사 경영진과 만나 원자재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의 명노현 사장도 일본 출장을 검토중이다. 역시 정 수석부회장처럼 화이트리스트 제외시 받을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LS전선은 현재 일본에서 17개 품목의 전선 관련 소재를 수입하고 있다. 이중 충진제를 비롯한 9개 소재는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재계에서는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흐르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일본과 관련이 있는 기업들의 경영진들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부품이나 소재 수입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에 재고 선 확보 등을 위해서다. 반대로 일본에 수출하는 업종 역시 양국 관계 악화시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거래선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방문도 예상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정부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경제인들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여보고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국산화를 높이는 것이 정답이기는 해도, 어쨌든 양국 기업간의 관계 악화까지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장길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