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막 WGC 페덱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로리 매킬로이와 브룩스 켑카가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야드)에서 열리는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격한다.
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총상금이 1025만달러(약 120억8500만원)에 달하고 우승상금은 174만5000달러(약 20억5500만원)가 걸려 있는 '특급' 대회다. 컷 통과 후 꼴찌를 해도 4만6500달러(약 5400만원)를 받는다.
로리 매킬로이가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리 매킬로이는 이 대회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7월22일 끝난 디오픈서 컷 탈락의 불명예를 안은 매킬로이는 첫날 1번홀(파4)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면서 쿼드러플 보기로 흔들렸다. 이날 8오버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둘째날 6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했지만 컷 통과 기준에서 1타가 모자랐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6월10일 RBC 캐나다오픈 우승으로 3대 내셔널타이틀을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를 달성한 역대 3번째 선수다. 그는 현재 메이저 대회 4승을 포함, PGA 투어 16승과 유러피언(EPGA)투어 13승째를 기록 중이다.
디오픈서 우승자와 9타차 4위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 역시 이 대회에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는 PGA투어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 대회서 거뒀다. 올해 첫 승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5월 PGA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35·미국), 잰더 쇼플리(25·미국), 욘 람(24·스페인)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더스틴 존슨은 올해 2월 WGC 멕시코 챔피언십 정상 등 시즌 1승째를 기록 중이며 '명인열전'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2)이 혼자 출전한다.안병훈(28)과 김시우(24), 임성재(21) 등은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 건 쉽지않다. 엔트리가 150명이 넘는 US오픈이나 디오픈, 90명 안팎으로 제한하는 마스터스 보다도 출전자격을 얻기가 힘들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50위 이내 톱 랭커, 지난해 라이더컵 출전 선수, 주요 투어 대회 우승자 등 까다로운 자격을 충족시킨 선수들만이 출전할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의 회원이지만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걸린 대회를 지정받지 못했다.
자격 요건을 채웠지만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 리키 파울러(30·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 디오픈 정상에 오른 셰인 로리(32·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브룩스 캡카가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더스틴 존슨이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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