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24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국립아시아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광주광역시 한복모델들이 멋진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문화나라 음악회가 주최하고 문화나무예술단이 주관해 유엔평화모델조직위원회가 공동 참여했다.
이예성 교수(왼쪽)와 김진희 유엔평화모델이 워킹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지영봉 기자] |
이번 행사는 음악공연에 이어 시내에서 한복모델들이 워킹하며 아시아전당으로 들어오는 '야간행진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모델들의 형형색색 한복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상이 조명빛을 받아 환상적인 색감을 뽐냈다.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는 3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일본인 관람객 사카이 신지(30세, 여) 씨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보는 다양한 한국의 전통옷에 매료됐다"면서 "은은하면서도 단아한 한국의 전통의상이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한복모델들과 유엔평화모델들이 행사가 종료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영봉 기자] |
문화예술단 행사 관계자는 이런 행사가 광주광역시에서 처음 시도한 행사라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식 유엔평화모델조직위원장은 이예성 모델교수와 이번 행사기획을 하면서 "우리 한국의 멋을 외국인들에게 알려 세계적인 의상으로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전통과 제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한복의 활성화·세계화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문화교류 및 문화외교 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문화행사는 마스터즈대회(8월 5~18일)가 끝나는 기간까지 이어질 계획으로 향후 일정에 맞춰 한복패션쇼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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