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재생에너지 3020 민관공동협의회 개최
올해 상반기까지 목표 2939MW 1.56배 달성
환경훼손·편법개발·분양사기 등 부작용 보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재생에너지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며 당초 목표를 50%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5일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2019년 제1회 '재생에너지 민관 공동협의회'를 열고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재생에너지 3020 이행실적'을 점검했다.
지난 2017년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한 이후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8개월동안 보급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는 총 4583MW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보급 목표인 2939MW의 56% 초과 달성한 것이다.
또한 2017년까지 설치된 총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15GW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해 이후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되면서 보급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당진화력본부 회 매립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조감도 [사진=한국동서발전] |
이날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순항을 위해 주민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내 수용성을 높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훼손 및 오염, 편법개발 등의 부작용과 분양사기, 허위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재생에너지 3020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이행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부작용에 대해 적시에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를 총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의 역할과 함께 국민들이 지적하는 여러 부작용도 해소하는 감독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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