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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돈케어 다시보기] 제2의 전성기, 일본 주식 시장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7:47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7:47

[서울=뉴스핌] 오현경 인턴기자 = ‘유돈케어’ 9편을 시작합니다.
‘유돈케어’ 7, 8화에서는 전문가들이 추천한 미국 주식 종목을 알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주식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저성장, 잃어버린 20년, 마이너스 금리 등으로 투자처로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로 인해 일본 투자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기업 경쟁력, 수출 규모와 시장의 규모 등에서 글로벌 TOP3 시장이며
시가총액 기준 1위 미국에 이어 중국과 2위 자리를 다투는 큰 시장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일본 경제가 호황이긴 하지만 일본 시장 투자에서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야 합니다.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내수 시장이 호황이라는 견해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엔화 강세와 약세에 따라 일본 주식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데요.
우리나라처럼 수출이 강한 기업이 많은 일본은 엔화가 약세인 상황에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엔화 강세에서는 수출 중심의 일본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되지만 엔화가 강세 국면에선 반대가 됩니다.

김정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7년부터 엔화 흐름과 상관없이 실적이 우상향 하는 기업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엔화에 내구성을 갖췄다고 분석한 것입니다.

그러나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시장에 노란 불이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일본 1분기 GDP 결과 연율화 기준 2.1% 성장으로 좋지 않은 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성장률의 대부분은 정부 지출이 유도한 것으로 민간투자와 개인 소비는 하락했기 때문이라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일본의 경제가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 폭이 더 큰 불황형이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하만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과 김정연 삼성증권 연구원의 견해는 달랐는데요. 내수시장을 호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내수와 관련된 기업을 주목했습니다. 
구 돈키호테 현 PPIH는 내수시장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영업전략을 갖춘 기업인데요.
김 연구원은 PPIH가 신성장동력까지 갖추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추천 종목은 카오로 한국과 비교한다면 LG생활건강과 유사한 생활용품 1위 기업입니다.
엔화 강세 등이 진행되면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여행, 여가 등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해외여행 매출 또한 4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해외여행 증가 트렌드에 따라 여행기업인 HIS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합니다.
M&A를 통한 현지 거점 마련으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평가와 전망을 알아볼 텐데요.
카오는 내수기업이다 보니 '밸류에이션이 낮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PER 같은 경우는 30배 정도 됩니다.

돈키호테(PPIH)도 밸류에이션이 20배 이상입니다.
밸류에이션에 집중하기보다는 꾸준한 성장세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HIS는 토픽스 평균보다 조금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충분히 접근할 만한 시기입니다.

내수 중심 기업 외에도 일본에는 5G 수혜주 기업인 NEC, 안리츠, 무라타제작소가 있는데요.
NEC는 일본 1위 통신사 NTT도코모와 5G 기지국 설치와 관련된 제휴를 맺었습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의 기지국 설치 사업 협력 발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NEC가 기지국을 설치하면 안리츠라는 기업이 설치가 잘 됐는지 계측, 검사하게 됩니다.
안리츠는 5G 기지국 설치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5G 네트워크가 구축될수록 수요가 높아집니다.

5G와 IT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IT 부품을 만드는 기업 무라타제작소의 성장도 지켜봐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일본 주식 2편으로 일본의 자동화·플랫폼·비현금 결제 기업을 소개해드리니 '유돈케어' 놓치지 말고 다음 시간에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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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rud60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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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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