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무역 분쟁’ 관련 의견도 교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이 중국 강소성 서기와 함께 한·강소성 경제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한·중 의회외교포럼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러우 친젠(娄勤俭) 강소성 당서기와 회견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강소성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교차점으로서 한국 기업 진출은 물론 한·중 양국의 제3국 투자 가능성도 많아 한국의 신 북남방정책과 중국 일대일로 정책간 연계협력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대표단은 기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번 회견에서 한·중 경제협력은 물론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된 한‧중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박 의원은 “강소성의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은 787억 달러이고, 우리나라의 누적 투자액은 148억 달러로 한·중 경제의 중요한 지역”이라며 “한국 기업이 순조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러우 친젠 당서기는 “강소성은 4차 산업시대로 가는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소성의 첨단산업 분야 및 IT산업 발전에 있어 한국 기업 투자 등 한국 측의 적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중 의회외교포럼은 지난 5월 중국과의 의원외교 강화를 위해 출범한 뒤 7월 28일 첫 일정을 시작해 1일까지 단동, 선양, 난징을 방문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