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9월4일 서울·용인서 행사 참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정은6가 US오픈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6일(한국시간) "9월4일 이정은6(23·대방건설)와 함께 여자오픈 트로피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US여자오픈 트로피가 미국 밖에서 공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19 US여자오픈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정은6. [사진= USGA] |
앞서 이정은6는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서 정상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서 신고했다.
당시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2위그룹 유소연(29·메디힐), 렉시 톰슨(25·미국), 에인절 인(22·미국) 등 셋을 2타차로 따돌리며 역전승을 차지했다.
이정은6는 USGA와의 인터뷰서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후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 무척 흥분된다. 대회 우승으로 내 꿈을 실현했다. 이 대회가 여자골프에서 가장 큰 대회고 누구나 우승을 꿈꾸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우리 팀, 미디어,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리며 한국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정은6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진 촬영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정은6는 경기도 용인 지산골프아카데미에서 팬들과 만나 영상 촬영 이벤트에 참석한다.
존 보던하이머 USGA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는 "이정은6는 인생에서 많은 난관을 극복한 놀라운 선수다. 그가 고국에 트로피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