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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하위권' 타이거 우즈 "허리 아프지만 내 플레이에 실망"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08:44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08:44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4오버파로 116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오늘 그린이 완벽해서 4~6언더파는 쳐야했는데, 실망스러운 플레이였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달러) 1라운드서 4오버파 75타를 기록, 116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가 첫날 116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즈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우즈는 1라운드 후 PGA와의 인터뷰서 "아침 조여서 그린 상태도 훌륭했기 때문에 4, 5, 6언더파는 쳐야 했다. 그런데 좋은 샷, 좋은 퍼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허리는 여전히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내일 언더파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컷 통과해서 타수를 낮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공동 116위에 그친 우즈는 5오버파를 기록한 패트릭 로저스(27·미국)에게만 1타 앞서 있다. 9언더파 62타로 선두를 달린 트로이 메리트(33미국)와는 무려 13타 차다.

우즈는 이날 그린 적중률이 55.6%에 그쳤고 퍼트 수도 30개로 많았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준우승한 경력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컷 통과를 목표로 잡아야하는 상황이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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