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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개막, 뉴캐스트+투명 LED 패널로 업그레이드…'헤드윅 신드롬' 계속된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1:29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1:3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스타일리시 록 뮤지컬 '헤드윅'이 올해에도 ‘헤드윅 신드롬’을 예고하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6일 개막한 뮤지컬 '헤드윅'은 한국 공연 15년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진=(주)쇼노트]

강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독특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2005년 초연 이래 누적 공연 횟수 2298회, 누적 관객 55만명을 기록하며 전회·전석 기립, 국내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 ‘최다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헤드윅 역의 오만석, 전동석, 윤소호, 이츠학 역의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은 자신만의 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탁월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오만석은 연륜과 노련함으로 무대를 진두지휘하며 ‘원조 헤드윅’의 위엄을 보여줬다. ‘뉴 헤드윅’ 전동석과 윤소호는 그 동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변신으로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사진=(주)쇼노트]

이번 무대에서는 투명 LED 패널과 라이브 카메라 중계를 적극적으로 활용, 생생한 무대를 만든다. 극 중 ‘헤드윅’ 이야기의 이해를 돕는 영상들은 3면의 투명 LED 패널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구현된다. 또 기존에 헤드윅의 등장과 공연 중간에 재미를 선사했던 라이브 카메라 중계를 앵콜 무대에서도 사용해 실제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2019 '헤드윅'에는 오만석,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와 함께 마이클리가 원어 공연 주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츠학 역으로는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이 출연한다. 정문성의 첫 공연은 25일, 마이클 리의 첫 공연은 9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오는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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