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청주시‧LH, 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리츠 '문화제조창' 준공
"청주 지역경제‧상권 활성화로 원도심 활력 기대"
[세종=뉴스핌] 노해철 기자 = 15년 동안 방치된 옛 연초제조창(담배공장) 부지가 문화‧휴식공간을 갖춘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청주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서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이 지원하는 '국내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REITs)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청주 문화제조창 리츠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자 25억 등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협력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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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REITs) 사업 대상지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 부지의 모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옛 연초제조창은 1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실, 갤러리샵을 포함한 공예클러스터와 문화·교육센터, 판매시설, 체험장 등의 민간임대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청주 문화제조창은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해 지역 경제와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오는 10월에 개최될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소로 활용되는 등 향후 10년간 민간임대시설로 운영 후 2029년에 청주시에 매각될 예정이다. 현재는 LH가 자산관리회사(AMC)로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안충환 국토부 국토도시실 실장은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시대적 흐름에 맞춘 새로운 문화거점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해 원도심의 도시재생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중앙정부·지자체·공공·주민이 협업하는 지역주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첫 번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인 경남 통영 등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재생사업 모델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시행 예정인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적극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뉴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