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BJ 양팡이 극단적 시도를 한 팬과 통화 후 후원금을 환불조치했다.
양팡 측은 23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힘들 팬의 사정을 고려해 도의적인 차원에서 오늘 환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아프리카TV] |
이어 "소원권으로 사리사욕을 채울 수 없으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형태의 시청자 참여형 방송으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겠다. 한 명 한 명 모두 양팡에겐 소중한 시청자 분들이기에 이번일을 계기로 소중한 팬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팬은 통화에서 양팡을 향한 과도한 팬심으로 개인적 만남을 요청했다. 이를 거절당한 팬은 개인사를 비롯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이에 양팡은 "5년간 방송하면서 단 한번도 팬들과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만난적은 없었다"며 해당 팬만의 요청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BJ 겸 유튜버 양팡의 팬 A씨는 3000만원 후원 후 양팡에게 식사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천호대교로 가서 투신하겠다"고 전한 뒤, 유서를 양팡에게 환불을 요구하는 한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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