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 무역 협상단에 간밤 전화를 걸어 무역 협상테이블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비아리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렇게 밝히고, 이는 전 세계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로 추켜세우는 한편, 합의와 평온함을 바라는 그의 생각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관세 조치를 발표하자 트위터를 통해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물품에 대한 기존 관세를 오는 10월 1일부터 25%에서 3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9월 1일과 12월 15일로 나뉘어 발효되는 또다른 3000억달러 어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도 10%에서 15%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같은 날 중국 상무부가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5~10%의 관세를 9월 1일과 12월 15일 두 차례 나눠서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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