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한국·중국·일본이 3자 정상회담을 올해 성탄절 무렵에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교도 통신이 3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G20 정상 환영 및 기념촬영 식순 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소식통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토대로 성탄절 무렵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교도 통신은 성탄절까지는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일본의 예산안 편성이 종료되고 한국도 일정상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3국 정상회의와 함께 통상 양자 정상회담도 열리지만,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및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양자 회담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아베 총리는 양자 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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