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대한민국 최초 대중 연예집단 ‘남사당과 바우덕이’를 소재로 추진 중인 ‘바우덕이’ 영화제작이 중국 배급망을 구축하면서 순항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파란프로덕션과 ㈜에이치에이엔터와 영상제작 상호협력을 위해 3자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안성 바우덕이[사진=안성시청] |
영화제작사 파란프로덕션과 투자전문회사 에이치에이엔터는 최근 중국 배급사인 ‘상해박익강문화전파유한공사’와 영화 ‘바우덕이’ 중국배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이치엔터측은 ‘상해박익강문화전파유한공사’는 중국내 연기자 양성, 공연, 드라마, 영화 등 전문 제작을 하고 배급하는 회사로, 중국 전역의 배급 일체를 책임지고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성 남사당 공연[사진=안성시청] |
영화 ‘바우덕이’는 ‘남사당’이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신분으로 사회적 차별을 극복해 나가는 ‘바우덕이’의 삶과 사랑, 성공이야기로 내년 여름 개봉을 목료로 추진하고 있다.
제작비 총 50억원이 투입돼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요촬영지는 안성맞춤랜드, 청룡사, 칠장사, 석남사, 서운산, 금광호수, 비봉산 등 시의 주요 관광지다.
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와 줄타기를 소재로 하는 ‘바우덕이’ 영화를 통해 안성남사당이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겨울연가’, ‘대장금’에 이은 제2의 한류 붐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증대 및 인구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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