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17일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는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시, 광양시, 공사 등 10개 유관기관·단체로 구성됐으며, 올해 6월부터 정례화돼 운영 중에 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
이날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컨테이너부두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 방안, 해양관광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관이나 운송 등 단순 물류업에서 벗어나 조립·가공·분류 중심의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현재 조성된 387만㎡ 규모의 동·서측배후단지가 2020년 임대 완료될 것에 대비해, 북측배후단지 개발,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개발, 광역 준설토 투기장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논의도 진행됐다.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해서는 컨화물 상하차 지연 해소를 위한 트랜스퍼크레인(T/C) 지원, 노후 하역장비 단계적 교체, 3-2단계 자동화부두 개발 및 및 3-3단계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차민식 사장은 “광양항의 현재 상황을 조망해 보고 바람직한 미래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도 발전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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