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북구와 일산 일부 지역 포함 22개구로 확대
친환경 배송 ‘알비백’ 인기.. 품목 1만5000종으로 늘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SSG닷컴은 19일부터 새벽배송 권역을 성북구와 일산 일부 지역 등 22개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벽배송을 이용하고 싶다"는 소비자 요청이 쇄도해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지난 7월 말에 배송 권역을 넓혔는데, 이번에 다시 지역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SSG닷컴의 새벽배송 가능 지역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포함한 기존 19개구에서 3개구가 추가돼 총 22개구로 늘었다.
다만 일일 배송물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네오002 물류센터’에서 처리하는 5000건으로 한정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시설 측면에서 처리 물량은 5000건 이상으로 당장 늘리기 어렵지만, 더 많은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확대를 결정했다"며, "올 연말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이 완공되면,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1만건까지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이 다시 배송 지역을 확대에 나선 것은 매일 97%를 넘나드는 주문량과 함께, "친환경 새벽배송을 이용해 보고 싶다"는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최대 9시간까지 보냉력이 유지되는 '알비백'의 인기도 한 몫 했다. 40ℓ의 넉넉한 용량은 물론, 캠핑이나 피크닉을 갈 때도 가지고 갈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SSG닷컴은 현재 새벽배송 첫 주문 고객에게 '알비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비백[사진=SSG닷컴] |
또한 배송 가능한 상품도 1만종에서 1만5000종까지 품목을 늘렸다.
신선식품은 기존 4000종에서 25% 늘린 5000종, 가공식품 역시 4000종에서 32.5% 늘어난 5300종을 취급해 식품만 총 1만300종에 이르게 됐다.
피코크, 노브랜드 등 이마트 자체브랜드(PB)외에도 '더반찬', '정미경키친', '마이셰프', '프레시지' 등 브랜드 상품의 가짓수도 대폭 늘려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이 외에도 기저귀·젖병 등 육아용품을 비롯한 생활용품 등 비식품도 2000종에서 4700종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SSG닷컴 새벽배송은 가성비 높은 생활용품부터 육아용품, 반려동물 용품, HMR뿐 아니라, 노브랜드나 피코크와 같은 이마트 PB상품과 프리미엄 식재료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이 친환경 새벽배송을 이용해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지역별로 일부만 배송권역에 포함되는 곳이 있는 만큼 홈페이지를 통해 '새벽배송 가능지역 찾기' 서비스도 지원한다. 주소만 입력하면, 내가 사는 곳이 배송가능 지역에 해당되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