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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로맨스 흥행 불패' 공효진·김래원의 내공…'가장 보통의 연애'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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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재훈(김래원)은 결혼 준비 중 여자 친구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고 파혼한다. 파혼의 원인은 여자 친구에게 있지만, 고통받는 건 재훈이다. 매일 밤 술에 취한 것도 모자라 잊지 않고 전 여자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자니?’ ‘전화 좀 받아봐’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니다’ ‘미안해’라고.

그날도 여느 때처럼 숙취로 시작한 평범한(?) 하루였다. 가까스로 눈을 뜬 재훈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화들짝 놀란다. 모르는 번호의 누군가와 늦은 밤 두 시간이나 통화한 기록을 발견한 것. 상대는 통성명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새로운 직장 동료 선영(공효진)이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 [사진=NEW]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나 실은 평범한, 모두의 연애를 재훈과 선영을 통해 그려냈다. 두 사람의 과거, 그리고 현재의 로맨스는 우리네 모습처럼 지질하고 미련스럽고, 그래서 또 사랑스럽다.

영화의 중심 스토리는 재훈의 것이지만, 주인공은 선영이다. 김 감독은 사랑에 상처받은 재훈이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이야기를 기본 플롯으로 삼고 여기에 선영의 이야기를 얹었다. 선영은 때때로 냉정하고 때때로 따뜻한 방식으로 재훈을 위로하며 극 전체를 이끈다. 

관전 포인트 역시 선영이다. 영화 속 선영은 ‘할 말은 하는’ 캐릭터다. 사랑에서도 일에서도 거칠 게 없다. “남자랑 여자랑 같아?”란 말에 “너는 남자랑 여자가 다르다고 배웠니”라고 받아치고, 초면에 “잘 부탁한다. 잘해보자”라고 말하는 상사에게 “그래, 나도 잘 부탁한다. 야”라고 응수하는 식이다. 시원하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 [사진=NEW]

로맨틱 코미디지만, 주인공의 연애사를 빼도 공감할 포인트는 많다. 대표적인 게 사회생활이다. 메신저 실수나 주말 야유회부터 오지랖 넓은 상사,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욕하기 바쁜 동료들까지, ‘가장 보통의 연애’는 가장 보통의 회사 면면을 곳곳에 담아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보고 겪었을 이야기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다. 공효진과 김래원, 모두 로맨스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이다. 간혹 등장하는 당황스러운(상영 등급을 의심하게 하는 적나라한 단어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대사들이나 작위적인 설정들이 거부감 없이 스며드는 이유에는 이들의 공이 크다. 강기영(병철 역), 정웅인(관수 역) 등 직장 동료들의 활약도 놓쳐서는 안된다. 오늘(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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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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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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