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미간 실무 협상 재개와 관련, “향후 실무 협상에서 실질적인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미 실무 회담을 앞두고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정신을 재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번 주 유엔 총회 개최 기간 동안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등이 수시로 협의를 가졌다면서 “북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 1 부상이 담회를 통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고, 미국과 계속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북미 협상 재개 시기와 관련해서는 "몇 주 내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미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수주 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한이) 협상으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는 징후가 점점 더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