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품·담배(25.7%↑), 무점포소매(9.4%↑) 호황 유지
백화점·인터넷 쇼핑·식료품, 도심권·동남권 소비 호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8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백화점 및 인터넷쇼핑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1.2% 상승, 2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8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1일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
소매업은 전월과 달리 소비가 증가해 2.1% 상승했다. 음식료품·담배(25.7%↑) 및 무점포소매(9.4%↑)는 상승폭이 확대되며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가전제품 소매업과 의복·섬유·신발의 감소폭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대형마트의 감소폭이 -16.9%에서 -5.8%로 줄고 백화점이 -1.1%에서 8.6%로 증가세 전환하는 데 힘입어 두달 연속 감소를 보이던 종합소매업은 보합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18.5% 증가했다.
무점포소매와 음식료품·담배의 호황이 지속되고 종합소매업이 전월과 달리 증가로 전환됨에 따라 소매업은 28.5%라는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증가 전환, 숙박업과 음식점업의 오름세 유지로 5.3% 늘었다.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하며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으며 동북권 소비경기지수는 음식료품·담배와 문화·오락·여가 소비 호황에 힘입어 전월대비 감소폭이 줄어든 -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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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소비경기지수는 -2.3%로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둔화됐지만 서북권 소비경기지수는 지난해 10월 무점포소매업 가맹점이 이탈한 영향이 계속 이어지며 지난달에 이어 서울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소비감소인 -7.6%를 보였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8월에는 서울의 소비경기가 증가했는데 이는 백화점에서의 소비지출 증가, 식료품 판매 호조, 가전제품 감소폭 축소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