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업인의 생활 안정을 위해피해규모에 따른 재난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백두현 군수(가운데)는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작업을 주문하고 있다.[사진=고성군청]2019.10.4 |
고성군은 최고 277.5㎜의 강수량을 기록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70여㏊에 벼 도복과 농작물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피해현장 정밀조사 후 예비비를 활용해 피해규모에 따른 재난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천유실, 가로수 전도, 도로유실 등 피해현황 20여건은 응급복구조치를 완료했다.
백두현 군수는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태풍 피해상황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하일면 참다래 잎 떨어짐 피해 현장과 고성읍, 거류면 일대 시금치 침수 피해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며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제17호 태풍 타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시점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피해상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피해 농가와 지역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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