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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집사 PB ②] '마스터 PB' 등 증권업계, 우수 PB 양성에 사활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3:01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07:23

WM부문 비중 높아지며 인재 영입 경쟁 불가피
증권사들, 내부육성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성과별 직급제 도입·법인 전담 PB 등 ‘눈길’

[편집자] 현금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숫자가 32만명을 넘었다. 현금부자들이 늘면서 금융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 인기를 끄는 프라이빗뱅커(PB)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VIP고객들의 재산운용은 물론 자녀대학진학 가업상속 등까지 해결해준다. 고도의 전문지식을 지닌 현대판 집사라 할 수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증권사 자사관리 영업의 핵심인 PB에 대해 다각도로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기존 브로커리지 부문 외에 IB, 자기자본투자(PI), 채권 등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면서 자산관리(WM)의 중요성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WM 부문을 확대 개편하는 한편 은행과의 연계를 통한 토탈 서비스까지 선보이는 등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고객들과 직접 접하고 소통하는 PB 양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양새다.

[사진=Pixabay]

8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 고액연봉을 받은 PB는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위는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에 근무하는 서재영 PB로 상여금 11억2400만원 등 상반기에만 총 12억16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12억71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2위는 10억4200만원을 지급받은 이동률 신한금융투자 영업고문(PB), 3위는 9억1600만원의 정영희 미래에셋대우 테헤란밸리WM PB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주요 먹거리로 떠오른 IB 부문에서 고액보수 수령자 대부분을 배출했지만, WM 내 PB 인력들도 전체의 10% 가량 차지하며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주요 PB들이 높은 성과보수를 받는 것은 WM사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자산 규모가 큰 고객일수록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금융회사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업계에서도 고액자산가 비중이 곧 그 회사의 역량을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사들도 우수 PB 영입은 물론 양성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는 경쟁력 있는 PB를 예우하는 마스터 PB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2년간 관리자산 300억원, 연수익 7억원 이상을 유지하는 PB는 마스터 PB로 선정된다. 이 중 관리자산 1000억원, 연수익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PB에게는 그랜드마스터PB가 부여된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영업점 성과를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지점장이 소속 직원을 평가해 성과급을 분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PB별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PB 역량 강화를 위한 ‘NH 마스터(Master) PB’를 선보였다. 기존 정형화된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실전 중심의 역량 개발 극대화를 통해 시장을 이끌 만한 우수 PB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공개한 ‘투자, 문화가 되다’ 슬로건의 일환으로 WM 영업직원 평가방식을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변경하는 등 WM사업부 반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법인 전담 PB를 육성하는 증권사도 존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초부터 WM전략부에 법인영업부를 신설하고 법인 및 기업 오너, 대주주, 최고경영자(CEO) 등을 관리하는 전담 PB를 두고 있다.

또 전국 9곳에 법인특화점포를 운영하는 한편 법인 전담 PB 점포인 법인금융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여기에 소속된 법인특화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금융 관련 교육 또한 함께 진행중이다.

이 밖에 탄탄한 거액자산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S-Hub’를 오픈하고 직원들의 업무 역량 확대를 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업무별 자기주도 학습 조직인 CoP(Community of Practice)를 통해 직원들의 경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각 지점에서 도제식으로 이뤄지던 PB 육성이 기술 발전에 의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연차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실적으로 평가받는 업무 특성상 PB 직종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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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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