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기아퇴치에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8일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다자협력전문가(KMCO) 파견을 위한 신규약정서를 교환했다.
KMCO는 코이카가 지원해 국내 개발협력인재를 유엔개발계획(UNDP), 유니세프(UNICEF), 유네스코(UNESCO) 유엔조달기구(UNOPS) 등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제도다.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코이카 다자협력전문가(KMCO) 파견을 위한 신규약정서 교환식에서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좌측)와 우테 클라메르트 WFP 대외협력 사무차장(우측)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코이카] |
WFP는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1960년 출범한 UN 산하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에 식량을 지원하거나 재해·분쟁 발생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신규약정서 교환으로 우리 인재가 WFP에서 국제적인 식량·농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코이카는 WFP와 △니카라과 취약지역 학교 급식을 통한 기후변화 복원력 구축 지원 사업 △카메룬 최북부지역 커뮤니티 생활환경개선 및 복원력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주도 소득 창출사업 △엘살바도르 동부 건조지역 수계 복원력 증대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는 “WFP와 KMCO 신규약정서 교환을 통해 코이카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인 인권과 기아 퇴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테 클라메르트 WFP 대외협력 사무차장은 “코이카는 WFP에게 매우 중요한 협력기관 중 한 곳”이라며 “이번 신규약정서 교환이 WFP가 추구하는 ‘생명을 살리고 삶을 바꾸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KMCO 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최근까지 88명을 국제기구에 파견했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파견 인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