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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올인’ 최혜진 vs ‘4년 준우승 한풀이’ 박인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06:04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06:08

17일 개막... 전인지는 4년만의 대회 우승 노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에 올인한 최혜진과 대회 4년 준우승에 그친 박인비가 한풀이에 나선다.

2019시즌 27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 원)이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는 대회 명성에 걸맞게 스타들을 대거 탄생시켰다. 이 대회를 통해 김해림(30·삼천리), 김효주(24·롯데), 서희경(33), 신지애(31·쓰리본드), 이보미(31·노부타그룹), 이정은6(23·대방건설), 전인지(25·KB금융그룹) 등 국내외에서 맹활약 중인 최고의 선수들이 배출됐다.

국내 대회 올인을 선언한 최혜진은 이전 대회서 최고 상금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KLPGA 2019시즌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를 기록중인 최혜진(20·롯데) 역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올 시즌 4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KLPGA 단일 시즌 최다 상금 5위에 올라있다. 최혜진이 이번 대회 우승 시 걸려있는 상금 2억 원을 추가할 경우 2014시즌 김효주가 세운 약 12억1000만 원을 넘어서며 2위에 올라설 수 있다. 현재 ‘단일 시즌 최다상금 획득 순위’ 1위는 2016시즌에 약 13억3000만원을 벌어들인 박성현(26·솔레어)이다.

최혜진은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2013년도에 이 대회에 아마추어 선수로 참가해 많은 경험과 교훈을 얻은 기억이 있다. 깨달음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대회인데,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단일 시즌 최다상금 획득 순위에 대해 몰랐다. 최대한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반기에만 4승을 써낸 최혜진은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명단에 이음을 올려 ‘KLPGA 올인’을 선언했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미국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에 참가하는 대신 국내 대회 출전을 선택한 것이다. Q시리즈는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을 위한 ‘입학시험’인 퀄리파잉 토너먼트의 최종 무대다.

국내 대회 올인을 선언한 최혜진은 이전 대회서 최고 상금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KB금융그룹의 소속 선수인 골프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첫 K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목표로 참가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6번 출전해 준우승 4회를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대회에 두 번 출전해, 모두 톱10에 들며 골프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박인비가 과연 스폰서 대회에서 첫 K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인비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온 메인 스폰서의 대회라 그 어느 대회보다 기대된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내왔던 대회이지만, 우승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꼭 오는 기회들을 잘 살려서, 팬들 앞에서 훌륭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KB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전인지도 1년 만에 KLPGA 대회에 참가한다.
전인지는 “KLPGA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늘 설렌다. 특히 K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에 KB금융그룹 소속 선수로 참가하면서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것이 벌써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인지는 “2015년 이 대회에서의 우승이 마지막 KLPGA 우승이다. 당시 팬들이 선물해주신 노란 종이비행기 세레머니는 아직도 생생하다. 그 좋은 기억에 늘 감사한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욕심과 부담을 없애고, 마음 편히 내 플레이를 할 예정이다. 블랙스톤 이천의 모든 홀이 특색이 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에 힘입어 상금순위 3위에 올라있는 이다연(21·메디힐)과 꾸준함을 선보이며 톱텐 피니쉬율 1위와 대상포인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채윤(25·삼천리)도 최혜진과 더불어 단일 시즌 메이저대회 다승자가 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전인지는 4년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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