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및 간암 치료제 개발 지속할 것”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인스코비의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관계회사 ‘인스바이오팜’이 ’멜리틴 나노 입자를 포함하는 암 예방, 치료 및 개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멜리틴(Melittin)은 건조된 봉독에서 40~50%를 차지하는 주요 성분으로 2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다. 항암활성을 비롯하여 세균 성장 억제, 살균, 항염증, 진통 및 면역 증강 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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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인스코비] |
그러나 멜리틴이 건강하고 정상적인 세포도 공격하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치료제로 활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진은 세포 실험에서 특수 나노 코팅된 멜리틴이 암세포를 만나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의 소멸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정상적인 세포의 파괴 없이 특정 세포만을 찾아 작용하는 표적화 기술의 연구를 통해 부작용은 적고 항암 효과는 더욱 높일 수 있는 유방암 및 간암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멜리틴의 부작용은 제거하면서 동시에 인체 내 특정 부위에만 효능을 발휘하는 표적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라면서 “멜리틴을 활용한 항암 연구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