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베트남산 팡가시우스(메기류)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철회한다는 예비판정을 발표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잠정적이며 최종 결론은 내년 초 나올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2017년 8월 1일부터 2018년 7월 31일까지 베트남에서 수출된 팡가시우스 상품을 조사한 결과, 미 상무부가 이같은 예비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베트남 하이퐁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앞서 미국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팡가시우스을 대상으로 예비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고 베트남 6개 업체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는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다. 5개 업체는 1kg당 1.37달러, 나머지 한개 업체는 1kg당 3.87달러의 관세율을 적용했다.
상무부는 반덤핑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향후 120일 이내에 최종 관세율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 판결은 2020년 2월경 나온다.
베트남 해산물 수출 및 생산업체 조합에 따르면 올해 1~9월 팡가시우스의 대미 수출액은 2억2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감소한 수치이다. 단체는 미 상무부에 의해 설정된 고율 반덤핑 관세 탓이라고 진단했다.
2019년 베트남 팡가시우스 수출액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1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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